기사입력시간 25.04.08 11:57최종 업데이트 25.04.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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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전공의·의대생 만날 예정…의료대란 해결 최적임자"

8일 광화문 광장서 대선 출마 공식화…"정부·의료계 설득해 의료대란 빠른 시간 내 매듭"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일(9일) 전공의·의대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자신이 의료대란 해결의 '최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신뢰 부족이 가장 큰 문제다.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정부, 의료계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언제까지 학생, 전공의들이 현장에 돌아오지 않을 수는 없다. 국민들은 죽어나가고 있다”며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내일 의료계와 만날 예정이다. 전공의,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부도 설득하고, 의료계도 설득해서 빠른 시간 내에 매듭짓겠다”며 “그래서 그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값싸고, 가장 질 좋았던 세계 최첨단 의료의 위치를 다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은 의대증원 2000명의 무리한 추진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파탄이 났다. 유치원부터 의대반 사교육을 받고 공교육의 역할은 더욱 없어지고 있다”고 의료·연금·교육·노동·공공의 5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만 바라보는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 된다. 지금같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과학자, 경제인 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만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했다. 정치하기도 전에 재산 절반을 기부했고, 대구에서 코로나 의료 봉사에 목숨 걸고 직접 참여했다. 예비역 해군 대위로 39개월 복무했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대선 공약으로 ▲의료·연금·교육·노동·공공의 5대 개혁 ▲대통령·국회 권한 축소, 대통령 4년 중임제, 중대선거구제 등 개헌 추진 ▲정부·기업 협력 통한 인공지능(AI) 산업 수백조원 투자 및 AI 인재 100만명 양성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및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내용의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 등을 제시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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