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큐브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900~1만3400원)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9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7대 1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 1만60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3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37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참여물량 기준으로 99.7%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석산업 내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한 점과 비바이오(하이브리드 본딩, 반도체 유리기판 등) 분야로의 폭넓은 확장성이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토모큐브의 가장 큰 경쟁력은 홀로토모그래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홀로토모그래피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토모큐브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는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이기 때문에 확장성이 매우 크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CAPA확장 ▲제품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토모큐브 박용근 대표이사는 “토모큐브의 기업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를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이미징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모큐브는 28~29일 일반청약 진행 후 11월 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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