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 의료개혁 촉구하는 의협회장 지지 표명
"향후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할 할 것"
강원도의사회는 5일 의료개혁 촉구하는 의협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원도의사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2년 전 의료수가 적정화에 나서겠다는 약속으로 준비되지 않은 문재인케어의 졸속시행에 분노한 의사들에게 문케어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했었다. 하지만 대통령의 수가적정화 약속은 평균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가인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6월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2020년도 의원급 수가인상률 2.9%는 정부가 애초부터 수가정상화 의지는 없으면서 문케어를 밀어붙이기 위해 그동안 의료계를 기만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행동선포식을 가졌으며 최대집 의쟁투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선포식에서 의쟁투는 문재인케어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6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은 그동안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에서 줄곧 밝혀왔던 것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동안 의료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현재 정부의 정책만 따르라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그동안 말로만 의료계와의 대화를 내세웠지 위 요구사항 중에서 단 한 개도 진정성을 가지고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원도의사회는 "의쟁투는 6가지 요구안과 함께 의료계 총파업 일정을 밝혔다. 지금껏 대화를 거부한 것은 정부이다. 정부는 왜 의사들이 진료라는 본업을 제쳐두면서까지 극단적인 투쟁을 생각하고 선택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직시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의사회는 "많은 고난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이제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투쟁은 이권과 정치를 벗어나 무엇이 올바른 의료정책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투쟁이어야 한다. 의료계의 모든 구성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의료의 큰 틀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이번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며 이에 우리는 의쟁투의 행동 선포와 총파업 예고, 무기한 단식 돌입 등 지금까지의 행보에 적극 지지를 보내며 향후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적극 참여할 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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