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4.07 11:33최종 업데이트 23.04.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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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mRNA 코로나 백신 부스터 임상 2a상 호주 승인

"엔데믹으로 부스터 접종이 대세…국내외 임상 최적화·효율화 추진 중"


아이진은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및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EG-COVARo의 해외 부스터 임상 2a상 변경 신청이 호주 윤리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승인된 임상시험은 COVID-19(SARS-Cov-2) 예방을 위해 D614G 야생형(wild type) 백신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EG-COVARo의 부스터 투여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2a 단계 임상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EG-COVID 400㎍과 800㎍, EG-COVARo 80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해 항체가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백신의 면역원성과 부스터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아이진 담당자는 "호주 부스터 임상 2a상에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투여군을 새롭게 포함하고, 투여 용량을 증가하는 내용의 임상 변경 신청이 승인됐다"며 "그간 수행했던 EG-COVARo의 전임상 결과와 EG-COVID의 호주 임상 1상의 중간 결과를 볼 때, 후속 임상 진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련규정에 따라 이번 변경승인 내용을 호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임상시험수탁기관과 공조해 임상시험을 빠르게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늦어도 2분기 내에는 임상참가자 모집과 투여를 개시하고 연내에는 유의미한 기초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진은 지금까지 mRNA 기반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 기초 접종 임상과 호주, 남아공 부스터 접종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왔으나, 전세계적으로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초 접종보다 부스터 접종이 대세가 되는 상황이다. 

담당자는 "현재 수행 중인 국내 임상과 부스터 임상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라며 "이를 통해 투입되는 연구개발비 대비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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