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1.28 16:12최종 업데이트 20.0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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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우한 신종코로나 비상대응본부 운영... 전방위적 방역 진료체제, 국민 불안감 해소

[신종코로나 대응] 감염병 '위기'→'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임원 병원들로 구성

대한병원협회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책상황실을 협회 이사들로 구성된 비상대응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7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 위기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병협 비상대응본부는 임영진 회장이 직접 관장하기로 했으며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실무단장을 맡아 지휘한다. 또한 이송 정책부회장이 정책자문단장에 임명돼 자문역할을 한다.

병협은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때 비상대응본부를 통해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국민안심병원 지정 등으로 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해 정부와 공조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도 메르스 사태때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협 비상대응본부는 첫째로 지역 감염까지 우려되는 비상상황에서 선별진료소 운영 및 거점병원 운영 등으로 전방위적 방역 진료체제를 선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두 번째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하에서 의료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정책제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과 지침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소통하는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의학적 전문성에 기초한 근거있는 정보와 자료를 제시해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국민참여를 이끌어 내 확산방지와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병협은 "메르스 사태때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되뇌이며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민하고 선도적인 조치를 해 나가겠다. 관-민,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전문가단체-의료기관 간 상호 수직·수평적 의사소통을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병협은 "지난 22일 꾸렸던 대책상황실을 격상시켜 병원협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한 것으로 조기에 수습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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