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독과 한독테바가 26일 한독 본사에서 한독테바의 호흡기 치료제를 국내에 공동 판매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한독테바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와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신약 싱케어주 등 호흡기 치료제를 공동 판매한다.
준종합병원과 의원 영역은 한독이 단독으로 담당하며, 종합병원은 한독과 한독테바가 공동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성분명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는 효능이 확인된 성분에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흡입기를 접목해 복용 순응도를 개선했다. 환자가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되도록 했고,고령 환자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일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싱케어주(성분명 레슬리주맙)는 호산구의 성숙·생존·활성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신약으로, 천식 악화의 위험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수 증가를 억제한다.
올해 9월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한독테바의 우수한 제품력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한독테바는 그 동안 더 많은 국내 천식 및 COPD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한독과의 전략적인 공동 판매를 통해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한독테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2013년 세계 1위 제네릭 및 의약품 원료 기업이자 다수의 혁신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공동 출자(테바 51%, 한독 49%)해 합작회사 한독테바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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