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18 12:05최종 업데이트 17.07.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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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유방암 재발 낮추는 약 승인

HER2 초기유방암에서 보조치료로 사용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HER2 양성 초기 유방암에서 표준치료 후 투약하면 재발 위험이 낮아지는 보조 치료제가 처음으로 나왔다.

현재 초기 유방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과 함께 1년간 허셉틴을 투여하는 것인데, HER2 양성 환자의 5년 이내 재발률은 20% 정도 된다.

미국 FDA는 최근 HER2 양성 초기 유방암에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포함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환자의 연장 보조 치료제로 네라티닙을 승인했다.

유방암 환자 284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치료 2년 후 재발 또는 사망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비율이 94.2%로 위약군 91.9%보다 높았다. 흔한 부작용은 설사, 구역, 복통, 피로감, 발진, 식욕감퇴 등이었다.

네라티님 치료 첫 56일간은 로페라마이드를 반드시 병용해야 하고 그 후에는 설사 관리가 필요하다. 설사와 간 손상을 포함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임신 또는 수유 중일 때도 사용할 수 없다.

FDA 우수종양센터(OCE) 디렉터이자 약물평가연구센터 혈액종양제품국(OHOP) 디렉터 Richard Pazdur 박사는 "HER2 양성 유방암은 공격적인 종양으로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 치료 계획에서 보조요법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제 이 환자들이 초치료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고 밝혔다.

#HER2 # 유방암 # 네라티닙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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