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가 지난해 서울·경기, 대전·충청권 대리점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1분기까지 권역별 대리점 계약을 완료해 국내 체외진단 시장에서 영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프리시젼바이오 매출의 55% 이상은 유럽, 일본 등 진단 선진국가의 응급실, 리테일클리닉(Retail Clinic)에서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제도를 운영 중인 전국 보건소에서 600대 이상의 임상화학 검사기 Exdia PT10을 사용하고 있으나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코로나 진단용으로 면역진단 플랫폼인 Exdia TRF Plus를 운용하는 데 그쳤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진단 플랫폼은 환자 옆에서 빠르게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급성을 요하거나 환자의 접근성이 중요한 해외 의료 현장에서 장점을 발휘해 왔다. 이러한 해외시장에서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병의원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대리점 및 진단 라인업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진단 플랫폼은 질병의 진단, 건강상태의 평가, 치료효과 모니터링 및 예방 등 목적에 맞는 진단 데이터를 원내에서 바로 제공한다. 특히, 검사 결과의 신뢰도는 대형 장비와 99% 이상 높은 상관성을 구현했고, 절차가 간단해 검사 시작 후 1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임상화학 검사기 Exdia PT10을 원내에서 활용하면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만성 질환자들의 주기적인 검사 및 처방이 용이하므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킴은 물론 처방에 따른 치료 효과를 환자들에게도 수치로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Exdia PT10을 원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웰케어 클리닉 김경철 원장은 "만성질환자는 검사 결과에 따라 투약 용량이나 약제를 변경하는데 외부 기관에 수탁을 하면 환자가 병원에 다시 방문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PT10은 15분 이내에 결과를 알려주기에 환자의 입장에서 재방문이라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의사 입장에서도 누적된 환자별 진단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처방이 가능하므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손승완 전무는 "프리시젼바이오의 제품은 사용하기 쉽고 빠르게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며 결과의 높은 신뢰도와 활용도는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체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며 "2024년에는 국내에 있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다양한 현장진단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판매채널을 강화해 프리시젼바이오의 고민감도 현장진단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검사기 전문업체인 테라웨이브가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과 2015년 합병해 설립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시분해형광(TRF) 기술을 활용해 민감도를 높인 면역 진단 제품 Exdia TRF Plus와 멀티플렉싱 기술을 활용해 주로 대형 검사실에서 수행되던 임상화학 진단을 현장진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Exdia PT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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