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8.28 06:47최종 업데이트 19.08.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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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즈벡-대한민국 한의진료센터 재활물리치료실 개관

연간 2만여명 의료 서비스 혜택 기대...국내기업과의 협력으로 의료인력 양성 계획

우즈벡 재활물리치료실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제2국립병원 내 위치한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진료센터(한의진료센터)에서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가 구축한 재활물리치료실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우리 측에서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와 코이카 손성일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손영훈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과 봉사단원이, 우즈벡 측에서는 니자모프 바호드르 마크무도비치 보건부 차관, 압두라흐마노바 줄피아 제2국립병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의진료센터는 1997년 우즈베키스탄과 대한한의사협회의 협력을 통해 한-우즈벡 친선한방병원으로 설립돼 22년 동안 한의학 분야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코이카는 2016년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를 센터에 파견하고 재활물리치료실 조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재활물리치료실 조성사업은 노후화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총 5만 달러(한화 약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코이카는 "재활물리치료실의 개관으로 향후 연간 2만여 명의 내원 및 의료 환자가 혜택을 받고 현지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근골격계 통증과 중풍 후유증 환자의 치료율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치료와 한의진료의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전통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재권 주우주베키스탄대사는 "보건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이 중점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역사와 철학을 담은 따뜻한 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고 지역주민들의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자모프 바호드르 보건부 차관은 "오랜 기간 동안 한의진료센터를 지원해주고 있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며 재활물리치료실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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