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의사간 비대면 심전도 판독 의뢰 플랫폼...연간 1500만건 측정하는데 전문가 판독 부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컬AI(메디컬에이아이)는 의사와 의사간 비대면 심전도 판독 의뢰 플랫폼인 심전도 판독 센터(제품명 AiTiA ECG Center)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의 신고 절차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연간 1500만 건의 심전도가 측정되는데 비해 많은 검사가 전문가의 판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마련됐다.
또한 메디컬에이아이는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을 심전도 판독 센터를 운영기관으로 두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심전도 판독이 필요한 병원은 자동으로 국내 대부분의 심전계를 자동 연동을 할 수 있으며, 전송 받은 자료를 심장내과 및 중환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즉시 판독, 서명해 회신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심전도를 의뢰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노인전문병원, 내·외과 의원, 전문병원, 산부인과 전문병원, 정형외과 전문병원 등 다양하며 해당 서비스를 요청하는 병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기술이사는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심전도 판독에 대한 접근성, 업무 편의성 향상 및 결과 오류나 누락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서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 미국법인 조영훈 부사장은 "현재 심전도 판독센터에 대해 미국에서 복수의 의료기관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조만간 미국에도 국내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활용해 심전도 판독 서비스를 상반기 내 심전도 판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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