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와 얼라이브코어코리아가 심전도 AI 판독 기술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에서 메디컬AI(메디컬에이아이)의 심전도 AI판독 기술과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장비를 기반으로 한 ▲심전도 AI 판독 센터 상용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현 및 상용 서비스를 위한 심전도 판독 사용 및 운영 ▲얼라이브코어 심전도 장비의 사용과 메디컬AI 의사와의 비대면 진료를 위한 심전도 판독센터 구축 ▲심전도 빅데이터 구축 등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의료솔루션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19년 세종병원그룹에서 스핀오프돼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3년간 생체신호 인공지능 분야에서 25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출판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심전도를 분석, 심전도 결과 및 24시간 이내 심정지를 예측하는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9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
회사측은 현재 국내 25개 병원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소비자가전쇼(CES 2022)에 출품하고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2022(Biotech showcase 2022)에서 발표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무대에서 우수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의사-의사 간 원격 심전도 협진 플랫폼인 심전도 판독 센터 (에띠아 판독 센터)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에 있다.
얼라이브코어는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개인 심전도 기술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국내외 심전도 판독을 위한 플랫폼 개발, 심전도 인공지능의 국내외 적용 등을 목표로 메디컬에이아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기술이사(중환자응급의학 전문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판독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인 얼라이브코어와 함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라며, “얼라이브코어의 카디아모바일의 편리한 사용성과 메디컬에이아이의 우수한 플랫폼 및 AI 기술을 접목해 의료 현장의 니즈에 맞으며 실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술을 곧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얼라이브코어 코리아 이주연 대표는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초고령화사회인 한국에서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심전도 측정 및 진단을 받기 위해 불편함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한국 시장에 새롭게 런칭한 카디아모바일 6리드(KardiaMobile 6L)를 병, 의원에서 환자와 의사가 모두 만족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메디컬에이아이의 판독서비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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