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임상시험센터 김희진 연구교수팀과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인핸드플러스는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에 최적화된 복약순응도 평가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핸드플러스 AI 스마트워치 효용성 검증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 및 중개 과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IF=4.5)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비타민D 결핍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본 연구에서 AI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경우 자가보고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했을 때보다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AI 스마트워치를 사용한 그룹이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Pill Count(알약을 직접 세는 법) 결과와 데이터 일치성이 높았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해 복약 이력을 기록한 그룹에서는 연구후반으로 갈수록 데이터 일치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한 경우 참여자가 실제 복약 시간이 아닌 임의의 시간을 입력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AI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실제 복약 시간을 분석함으로써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 수집이 가능함을 검증했다.
인핸드플러스 이휘원 대표는 "분산형 임상시험이 글로벌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해 가는 상황에서 복약 실사용데이터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인핸드플러스의 AI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에 있지 않은 분산형 임상시험 참가자의 참여율과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분산형 임상시험 구현을 위한 AI 스마트워치의 역할과 효용성을 검증했고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분산형 임상시험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 김희진 연구교수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원격에서 참가자의 복약관리를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AI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디지털 솔루션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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