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현지조사가 개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보건복지부 현지조사를 받은 J원장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기도의사회는 21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현지조사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5월 복지부 현지조사를 받은 선배의사가 자살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현지조사의 불합리함을 알리고, 정부에 개선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최근 (가칭)안산시 현지조사대책위원회를 발족, J원장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또 경기도의사회는 "의사회 법적대응팀의 자문을 얻어 현지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사안을 직접 검증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고발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6일부터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앞에서 J원장 사망에 대한 책임자 사과와 관계자 문책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간 상태다.
J원장 자살 사건이 알려지자 이미 안산시의사회와 비뇨기과의사회, 의혁투가 항의추모집회를 열었고, 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세종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23일 의정협의체를 열어 현지조사 개선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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