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8.03 06:47최종 업데이트 23.08.0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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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54개 병원 신청서 제출…11개 권역 경쟁 '치열' 예상

현재 지정된 45개 상급종합병원 외 9개 의료기관 신규 신청…연말에 최종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적용되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총 54개 의료기관이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45개 의료기관 외 9개 의료기관이 신규 지정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권 신청기관 수는 제주대병원을 포함해 16개, 경기 서북부권은 5개, 경기남부권은 6개, 강원권 3개, 충북권 1개, 충남권 4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 동부권 7개, 경남 서부권 3개다.

이중 서울권에는 제주대병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 새로 신청서를 냈고, 경기 남부권에서는 가톨릭대 성빈센트,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신규 지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강원권은 강원대병원이, 충남권에서는 건양대병원이 새로 상급종합병원에 도전했고, 경남 동부권은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해운대병원이, 경남 서부권에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지원했다.

복지부는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의료기관의 제출자료 및 건강보험청구실적을 토대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고, 올해 12월 말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필수의료 강화 기조에 맞춰 지정된 병원이 난도가 높은 중증질환 의료 행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려면 필수진료과목(9개)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진료과목별로 전속 전문의 1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 

올해 강화된 내용은 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는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진료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 외에도 복지부는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환자 비율을 기존 30%에서 34%로 강화하고, 단순진료질병군 환자는 기존 14%에서 12%로, 외래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도 기존 11%에서 7%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수를 충족하는 범위에 맞춰 올해 11월~12월경 지정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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