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05 21:58최종 업데이트 23.09.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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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바이오파마·HK이노엔, 이상지질혈증 신약 공동연구개발 착수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비용∙편의성 개선한 새로운 작용 원리의 경구 치료제 개발 목표


스파크바이오파마는 HK이노엔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현 표준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에 불응하는 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확고히 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자체 보유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pDOS(Privileged substructure-based Diversity Oriented Synthesis) 화합물 라이브러리로부터 도출한 독창적인 후보물질(Hit) 화합물을 기반으로 약효 최적화를 위해 합성연구와 세포활성 평가에 집중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 등의 평가연구를 전담하며 후보물질 확보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할 때 우선 LDL-C(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스타틴, 에제티미브 등을 병용해도 치료 효과가 충분치 않은 초고위험군과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나 기존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스파크바이오파마 CSO 최영일 부사장은 "당사의 신약연구 플랫폼 기술과 역량에 HK이노엔의 풍부한 신약개발·사업화 경험이 더해져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HK이노엔과의 유기적이고 전향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 환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신약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HK이노엔 신약연구소 김봉태 소장(상무)은 "2022년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 따르면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가 높을수록 혈중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수치의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에 스타틴에 불응하는 환자들의 미충족수요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은 2020년 기준 국내 20세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혈액에 저밀도콜레스테롤이나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많거나 고밀도콜레스테롤이 부족한 상태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위험질환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 급증에 따라 글로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30년 2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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