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가 최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의 실행을 위해 인도 최대 국책 의료 기술 클러스터인 AMTZ(Andhra Pradesh MedTech Zone)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NGS) 기반 정밀진단 의료기기 제조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활용과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MTZ는 인도 정부가 안드라 프라데시주 최대 도시인 비사카파트남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한 세계 최대 의료 기술 제조 클러스터 중 하나다. 제조, 시험 및 허가에 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유로 얼라이언스(Euro Alliance, EA)와 함께 인도 AMTZ 현장을 방문해 의료기기 제조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설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AMTZ와 3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 조성된 인프라 및 시설 장비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엔젠바이오와 EA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MTZ의 기존 GMP(우수제조관리기준)에 입주해 NGS 정밀 진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량생산 및 비용절감으로 글로벌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MTZ의 검사 장비를 활용한 유전체 검사 서비스 시설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인도 및 중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인도에 설립하는 합작회사가 올해 3분기 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엔젠바이오 주요 NGS 제품들에 대한 인도 의료기기 등록 및 인허가 절차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EA와 기술이전 계약과 AMTZ를 포함한 3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구가 14억명에 이르는 인도 시장에서 NGS 기술을 이용한 제조업, 분석 서비스업 및 국가 단위 대규모 유전체 프로젝트에 당사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인도와 UAE에서의 NGS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성공 모델을 창출해 K바이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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