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11.05 13:42최종 업데이트 19.11.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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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안데안·K&C, 韓·中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성황리에 마쳐

고성장 산업에 한국 기술력 입혀 TSXV 상장 노린다

사진: 판 안데안 기업설명회 전경(제공=판 안데인).

판 안데안 미네랄(Pan Andean Minerals)이 지난달 17일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트럼프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캐나다 TSXV에 상장돼 있는 판 안데안이 K&C 배터리, K&C 메이크웰(Makewell)과 함께 진행했다. 캐나다 투자자는 물론 한국과 중국, 훙콩 투자자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중국계 자본가들이 많이 참석해 설명회는 영어와 중국어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캐나다의 상장회사를 포함한 자본 시장에서 25년의 경험과 경영 경력을 갖고 있는 판 안데안의 허성범 대표는 미네랄과 자원개발이 한계에 달해 바이오테크 분야로 사업목적 변경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 가능한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카나비디올(cannabidiol, CBD)을 꼽았다. 마리화나로 알려진 카나비스(cannabis) 식물의 추출물이다. 환각 성분인 TCH(Tetrahydrocannabinol)가 빠져 향정신 효과 없이 뇌전증 치료, 불안 및 우울증 감소, 통증완화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의료용 대마가 허용되고 있지만 아직 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고가의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CBD 관련 시장은 앞으로 급성장할 분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의 온실식물 재배기술과 오일 추출 기술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거라 내다봤다.
 
사진: 판 안데인 Executives(제공=판 안제안).

또 다른 분야는 전기자동차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리튬배터리다. K&C 배터리는 리튬배터리에 한국의 음극물질 기술력을 결합시켜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국화장품으로 대표되는 K-뷰티를 중심으로 화장품과 개인위생용품 사업을 펼칠 K&C 메이크웰에 대해 소개했다.

K&C 배터리와 K&C 메이크웰은 이러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각각 TSXV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TSXV는 미국 나스닥(NASDAQ)이나 한국 코스닥에 비해 이른 R&D 단계에 신생기업을 상장시켜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받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유망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개발단계인 중소기업에게는 보다 쉬운 자금조달시장이 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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