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4.06 18:19최종 업데이트 21.04.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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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암 타깃 박테리오파지 기술 미국 특허 출원

항암 제제로의 박테리오파지 활용 기술…글로벌 우선권 확보 기대

인트론바이오 CI.

인트론바이오가 대장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작동하는 세균에 대응하는 박테리오파지 활용 항암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세균은 장독소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Enterotoxigenic Bacteroides fragilis, ETBF)로 장독소(Enterotoxin)를 분비해 동물이나 사람에서 염증성 설사 및 대장 질환, 복부 농양, 균혈증 등을 유발한다.

최근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군(Gut microbiome)에 대한 여러 연구를 통해 대장암 발병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보고되면서 이 세균의 효과적 제어에 대한 의학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의 여러 발병요인 중 ETBF와 같이 대장 내에 존재하는 특정 병원성 박테리아들이 대장 점막 및 상피세포에 손상을 초래하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인트론바이오의 ETBF 관련 특허 기술은 주요 약효 성분(API)과 이를 포함한 약학적 조성물, 약학적 조성물을 활용한 암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 포괄적인 기술들을 담고 있다. 이후 특허가 등록되면 글로벌 특허 권리를 확대시킬 수 있는 특허법 상의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대장암과 연관된 병원성 대장균 대응 박테리오파지 기반의 항암 기술의 미국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번 3건의 ETBF 관련 항암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으로 박테리오파지에 기반한 파지옴(Phageome) 기술이 항암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최근 여러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 파지러스(PHAGERUS) 기술과 파지옴 기술은 박테리오파지가 단순히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서의 역할을 넘어 바이롬(Virome) 및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바이러스성 질환, 암, 신경 질환, 각종 대사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유용한 신약후보물질 확보와 연구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암, 신경 질환, 각종 대사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파지옴 기술 개발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백신 분야에의 박테리오파지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파지러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인트론바이오는 잇트리신(itLysin) 플랫폼 기술, 파지옴 기술, 파지러스 기술을 R&BD의 큰 축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향후 명실공히 세균·바이러스 전문 글로벌 R&BD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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