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15 14:46최종 업데이트 24.04.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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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 장-크리스토프 텔리에르 회장 방한…국내 비즈니스 확대 기회 논의

환자중심주의 중심 경영 전략 및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가치와 중요성 등 전달

사진: (왼쪽부터)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상원 상무, SK케미칼 김윤호 Pharma사업 대표, UCB제약 고블렛 프레드릭(Goblet Frederic) 비즈니스 인에이블러(Business Enabler) 총괄, SK케미칼 문정현 라이프사이언스사업 부사장, UCB제약 레오니다스 이소폴로스(Leonidas Issopoulos) 유럽 및 국제 EB(Established Brand)사업부 총괄, UCB제약 바이람 로라(Byrun Laura) 국제 면역사업부 마케팅 총괄, 지오영 조선혜 대표이사 회장, 프랑수아 봉탕(Francois Bontemps) 주한 벨기에 대사, UCB제약 장-크리스토프 텔리에르 회장, 한국유씨비제약 황수진 대표이사, 지오영 유광열 그룹총괄사장, 한국유씨비제약 손인호 EB사업부 총괄. 

한국유씨비제약이 벨기에 본사의 장-크리스토프 텔리에르(Jean-Christophe Tellier) 회장(CEO)과 주요 경영진이 하루 동안 한국을 방문해 국내 의료기관 및 파트너사 등 회사의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 상호 협력 관계를 다지는 비즈니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텔리에르 회장은 2015년부터 10여년 간 UCB제약을 총괄하고 있으며,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텔리에르 회장은 11일 오전 한국유씨비제약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을 시작으로 본 일정에 나섰다. 그는 ‘환자로부터의 영감과 과학을 통한 발전(Inspired by patients, Driven by science)’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적인 솔루션을 창출하기 위한 본사의 비즈니스 방향성과 R&D 전략 등을 소개했으며 모든 비즈니스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환자’가 근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지난달 20일 난치성 뇌전증, 중증 지적장애 및 운동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드라벳증후군에 자사의 치료제(펜플루라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소식을 축하하며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낸 한국유씨비제약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텔리에르 회장은 서울대병원을 방문, 중추신경계 및 면역 질환 분야의 명의들을 만나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짚어보고 치료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소아 뇌전증, 중증 전신 근무력증 및 건선 등의 질환 영역에서 새롭게 선보인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해당 치료제의 혁신성과 의학적 가치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과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석찬 간담회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프랑수아 봉탕(Francois Bontemps) 주한 벨기에 대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지오영, SK케미칼 등 국내 주요 파트너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텔리에르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영 및 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내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텔리에르 회장은 3월 이루어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CMO(위탁생산) 계약을 언급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의 경쟁력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 우수한 제반 시설 및 인력, 뛰어난 공정개발 역량 및 품질, 차별화된 생산 노하우 등을 꼽았다. 나아가 전세계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제공하고자 하는 유씨비제약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며 국내에서 환자중심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각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UCB제약 장-크리스토프 텔리에르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UCB제약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 가치, 그리고 협업에 기반한 상생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성과가 빠르고 구체적으로 가시화되는 주요 거점 중 하나"라며 "이에 UCB제약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주요 제품의 유통 체계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각 파트너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고, 더욱 혁신적인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유씨비제약 황수진 대표는 "이번 텔리에르 회장의 방한으로 국내 보건의료전문가 및 파트너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UCB제약만의 ‘환자 중심 가치’가 지향하는 목표와 방향성 등이 더욱 명확하게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며 "더욱이 국내 파트너사들과 더욱 공고한 협력을 약속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만큼, 한국유씨비제약 역시 단순히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닌, 환자와 국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약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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