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1.06 18:17최종 업데이트 24.11.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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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제형·파우치형 등 제형 변신 꾀한다

코아팜바이오 타이레놀산 퍼스트제네릭 출시…환자 복용 편의성 높인 제품 속속 출시

아세트아미노펜 제형별 대표 제품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 제형 제네릭이 국내 최초로 출시되면서 감기약 시장 내 해열·진통제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스틱 포장형 등 다양한 제형이 등장하면서 감기약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관리 1차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다. 이는 영유아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과 호환성이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 위험이 낮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진통제와 해열제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고열을 앓고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수요는 급증했다.

이에 주요 업체는 수요 충족을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며, 다양한 제형의 아세트아미노펜을 출시하면서 환자의 치료 선택권을 확장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 제형 제네릭 속속 출시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 제형 제네릭이 처음 허가받았다.

그간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 카페인 등을 혼합한 종합감기약은 산제로 출시됐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 제형은 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산(타이레놀산500mg, 어린이타이레놀산160mg)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코아팜바이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톡아세트산500mg'과 '톡아세트키즈산'을 허가받았다. 국내 최초로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 제형 제네릭을 허가받은 것이다.

동아제약은 10월 '동아제약아세트아미노펜산160mg', '아세트원큐산500mg'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산 제형 의약품은 경구투여하는 분말상 또는 미립상으로 만든 제제 의약품이다. 최근 스틱 파우치형 시럽제 등 복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5세 미만 소아나 연하곤란이 있는 성인 등 정제를 삼킬 수 없거나 액상형이 불편한 환자의 치료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국내 제품의 허가로 해외 의존도는 낮추고, 의약품의 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기약의 변신은 무죄…파우치형부터 좌약까지 제형 다양화

그간 감기약은 캡슐·정제형 알약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산 제형부터 스틱 파우치형 시럽제, 건조시럽제 등의 제품이 속속 출시하면서 환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대원제약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스틱형 파우치에 담긴 종합감기약 '콜대원콜드'와 기침감기약 '콜대원코프'를 출시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는 '콜대원키즈펜시럽'으로 2017년 품목허가를 받았다. 2021년에는 고함량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파인큐'를 출시했다.

스틱 파우치형 시럽은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약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액상 타입 의약품으로 알약 혹은 캡슐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동아제약은 2012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챔프시럽'을 허가받았다. 2016년에는 스틱 파우치형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대원제약과 동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외 다양한 복합성분을 추가해 증상별 의약품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특히 키즈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을 넓히고 있다.

GC녹십자는 7일 '콜록키즈펜시럽'을 출시했다. GC녹십자는 감기약 시리즈로 '콜록'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GC녹십자 역시 증상에 따른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으며, 총 5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국내 유일의 좌약 해열제 한미약품의 '복합써스펜좌약'은 수개월 만에 공급이 재개된다. 복합써스펜좌약은 아세트아미노펜과 DL-메티오닌제제를 주성분으로 하며, 해열제를 삼키지 못하는 소아의 감기로 인한 발열과 통증에 사용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수요 감소, 단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저하 등으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의약계와 환자 요구 등에 따라 공급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 좌약 생산 수탁업체인 HLB제약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연내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차(茶)처럼 타 마시는 건조시럽제 감기약이 출시됐다. 하지만 해당 제형의 의약품은 오리지널사를 제외하고 모두 시장에서 철수했다.

차처럼 타 마시는 건조시럽제 감기약은 2009년 글락소미스클라인(GSK)의 '테라플루'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이후 종근당의 '모드콜플루', 한미약품의 '타이롤 핫' 등이 출시됐지만, 허가 취소했다.

한편 테라플루 역시 위태로운 상황이다. 테라플루는 아세트아미노펜뿐 아니라 비충혈제거성분인 '페닐에프린'을 포함한다. 이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코막힘 완화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성분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페닐에프린의 임상 데이터 조사에 들어갔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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