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05 12:48최종 업데이트 22.0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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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부회장 "올해 CES서 주목해야 할 기술은 디지털 헬스케어"

코닝 부회장 "팬데믹 영향으로 원격의료∙센서∙웨어러블∙정신건강 솔루션 등 주목"

CTA 스티브 코닝 부회장. 사진=CES 2022 중계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았다.
 
CTA 스티브 코닝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Tech Trends to Watch)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주목도가 더욱 커진 분야다. 특히 감염 우려로 비대면 진료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 외에 주목할 기술로는 모빌리티, 우주기술 등을 언급했다.
 
코닝 부회장은 “팬데믹과 같은 위기 속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은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며 “원격의료는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방법의 혁명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닝 부회장은 센서,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했다. 그는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3, 위딩스의 스마트워치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은 기기들이 매일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 대상 케어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소형화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신건강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가 각광 받는 분야라는 분석이다. 실제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면을 호소하거나 우울증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팬데믹 영향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 상담 플랫폼, 명상 앱, 수면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코닝 부회장의 설명이다.
 
코닝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에 마음을 열고 있다. 수면 상태부터 우울증까지 다양한 것들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2%가 이러한 솔루션 사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보다 편하게 생활하길 원하고 기술이 그것을 도와준다면 크게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를 향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CES에서는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가 기조연설 메인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CES 기조연설에 헬스케어 기업이 나서는 것은 CES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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