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21 19:31최종 업데이트 22.11.21 19:41

제보

유통사 지오영,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지르텍' 영업·마케팅 나선다

한국유씨비와 국내1위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 OTC 계약


지오영은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유씨비제약과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 정(세티리진염산염) 공급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2023년 1월 1일부터 지오영이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중광고도 계획 중이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을 국내 의약품유통기업이 광고와 영업활동 등을 포함한 국내마케팅에 나선 것은 지오영이 처음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은 물론 창립 20주년을 맞아 광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물류센터의 대형화, 자동화를 실현하고 유통선진화를 선도해 온 지오영이 3자물류와 4자물류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의 대표 제품이다.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한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인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과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인 지르텍은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당사가 보유한 공급시스템 및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지르텍 10정을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광고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층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유씨비제약 알러지 부서장 서현희 이사는 "10여년만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환점을 맞이해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학술적 가치 전달을 강화하는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지르텍으로 인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오영은 수년간 추진해온 물류사업의 역량 강화와 다각화 노력으로 한국 MSD, 세바코리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글로벌 업체와 사업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바 있다.

지오영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헬스케어 사업의 물류산업의 수준향상은 물론, 협력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새롭게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