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취득자금 등 5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시되는 유상증자를 통해 176만6785주가 발행되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소재의 전략적 투자자인 유로 얼라이언스(Euro Alliance)가 전액 인수한다.
유로 얼라이언스는 스위스 및 UAE 두바이 소재 투자 및 의료기술 사업화 전문 회사로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하는데 중점을 둔 기술 그룹이다. 이미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월 엔젠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AMTZ(인도 최대 의료기술 단지)에 NGS 사업 시설을 확보했다. 인도와 UAE에서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식약처에 제품을 등록을 추진하는 등 협의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 이후 엔젠바이오와 유로 얼라이언스는 인도와 UAE 현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NGS 기술을 이용한 정밀진단 및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해외 사업추진 등 운영 비용 및 JV설립 등 인도 및 중동지방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엔젠바이오가 NGS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하반기부터는 인도 및 UAE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및 UAE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유로 얼라이언스와의 전략적 투자와 사업 협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모두 해소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일 수 있고 이미 다양한 사업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14억 인도시장을 대상으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의 정밀진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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