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백내장 수술이 인구 10만명당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수술건수의 25%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주요 수술 33개 항목에 대한 성별, 연령별, 환자거주지별, 의료기관소재별 등 수술통계를 수록한 ‘2018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공개했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4년 171만건에서 2018년 187만건으로 5년간 연평균 2.3% 증가했다. 33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2014년 3304건에서 2018년 3559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9%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는 백내장 수술(1127건), 제왕절개수술(591건), 치핵수술(341건) 순으로 많았다.
전체 수술건수의 25.0%(46만800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수술이 6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순열·구개열 수술(65.4%), 심장 카테터 삽입술(57.5%) 순이었다.
반면,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이 85.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치핵 수술(84.0%), 정맥류 결찰·제거 수술(82.1%)이 그 뒤를 따랐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의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전체수술 187만건 중 의원은 64만4000건(36.0%)을 기록했고 이어 종합병원 41만건(21.9%), 병원 40만1000건(21.5%), 상급종합병원 38만5000건(20.6%) 순이었다.
다만,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감률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병원의 연평균 증감률은 0.6%였고 상급종합병원이 0.0%, 종합병원이 –0.3%를 기록했다.
진료비용은 2014년 4조1521억원에서 2018년 5조8948억원으로 연평균 9.2%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6769억원), 스텐트 삽입술(6408억원), 백내장수술 (6061억원) 순이었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4년 243만원에서 2018년 315만원으로 연평균 6.7%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는 심장수술이 321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상동맥우회수술(2998만원), 뇌기저부수 (171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치핵수술은(102만원), 백내장수술(102만원)은 건당 진료비가 가장 낮았다.
건당 입원일수는 2014년부터 연평균 1.3% 줄며 매년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었다. 2018년 건당 입원일수는 슬관절치환술이 21.2일을 기록하며 가장 길었다. 이어 고관절치환술(20.0일), 뇌기저부수술(19.6일) 순이었다.
수술인원 1위인 수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서혜·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 순이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 수술 순이었으며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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