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평균적인 임금 증가율은 30%로 가장 많은 임금 증가율은 보인 직군은 약사(59%), 안경사(57%), 작업치료사(39%), 치과위생사(38%), 간호사(36%) 순이었다.
병원특성별로는 국립대병원이 장기근속그룹의 상대임금이 높게 보상되고 사립대병원은 모든 근속구간에서 임금수준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은 초임이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동일한 근속기간대비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임금수준과 임금만족도도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직의 경우 상대적 임금수준은 낮지 않지만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임금이면서 임금만족도도 낮은 집단은 기능지원직과 민간중소병원에서 두드러졌다.
연구를 진행한 박영삼 고려대 노동데이터분석센터장은 "병원특성별, 직종별로 임금수준의 차이와 더불어 임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그룹이 누구인지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저임금,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기능지원직의 경우 임금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직종"이라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간호직도 장시간 노동과 교대근무, 노동강도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임금수준은 전체 평균 이상이지만 가장 불만이 높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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