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올해 의대생 미복귀 시 손실 커…2025학번 신입생 휴학 시 엄정하게 학사 운영"
의대 총장 간담회서 총장들에 긴밀한 협력 요청…의대 정원 문제, 의료계와 제로베이스에서 논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교육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총장들에게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휴학생 복귀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신입생들이 수업에 불참할 시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와 의대 총장 간담회에서 각 대학의 학생 복귀 및 교육 준비 상황을 논의하며 이 부총리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대 총장들에게 "올해는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야 할 시기"라며 "작년 대다수 학생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향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해도 대학별 교육 여건에 따라 원하는 시점으로의 복귀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의 미복귀가 지속되면 학생은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지체되고, 사회적으로도 의료인력 양성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큰 손실"이라며 학생들의 복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2025학년도 신입생은 증원 결정 이후 입학해 다른 학년보다 학생 수도 많다"며 "대부분 대학은 신입생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2025학년도 신입생이 휴학을 신청할 경우 총장들은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2025학년도 신학기 교육을 촘촘하게 점검하고 준비해 달라. 이미 대학들은 학교의 자원을 총체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교육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장들은 의대와 함께 교육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대학본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가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부총리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 과정마다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올해 의대생 교육관련 사항을 2월 중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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