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인 PD-L1 억제제 티쎈트릭(Tecentriq, 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흑색종 치료제인 선택적 MEK 단백질 저해제 코텔릭(Cotellic, 성분명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이 스티바가(Stivaga, 성분명 레고라페닙)보다 전체 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했다.
로슈 제넨텍(Genentech)은 9일(현지시간) 티쎈트릭과 코텔릭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임상 IMblaze370 연구에서 일차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질병이 진행됐거나 최소 2개 이상 전신 항암화학요법에 불내성을 보이는, 치료가 어려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대장암(CRC) 환자 363명 대상, 스티바가를 대조군으로 티쎈트릭과 코텔릭 병용요법 또는 티쎈트릭 단독요법을 평가한 것이다.
IMblaze370에 참여한 환자의 95% 이상이 부수체 안정적(MSS) 종양을 가지고 있었고, 단일요법으로 면역관문억제제가 MSS 전이성 대장암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IMblaze370 결과는 티쎈트릭 단독요법이 이 환자군에서 스티바가보다 유의한 임상적 혜택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티쎈트릭과 코텔릭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개별 의약품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IMblaze370의 결과는 향후 열릴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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