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Psomagen)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소마젠은 지난 2004년 한국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Macrogen)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회사다.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외국기업으로는 기술특례상장 1호다.
소마젠의 총 공모증권수는 4,200,000DR로, 증권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3700원~1만 8000원,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756억 원이다. 5월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5월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소마젠 라이언 킴(Ryan W. Kim) 대표는 “당사는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마케팅, 전문 인력 충원, 시설과 기기 투자, 새로운 서비스 연구 및 개발 등 신규 서비스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마젠은 최근 북미 임상진단시장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 정보 검사를 유전자검사기관에 의뢰하는 DTC 유전자 검사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질병을 예측 및 예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동종업계 최초로 동시에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업체인 유바이옴(uBiome)의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 데이터 약 30만 건과 샘플, 실험실 장비 등 자산 일체를 인수해 경쟁이 치열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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