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솔리리스가 한국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 대상 10년 후향적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총 10년간 국내 14개 의료기관에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로 치료받은 성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솔리리스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다.
1차 평가 변수는 혈관 내 용혈(IVH: Intravascular hemolysis), 질환 관련 합병증 및 임상적 증상 발생, 빈혈 중등도 및 마지막 추적 관찰에서의 합병증 개선, 임상 양상 등 약물 유효성에 대한 연구자 평가였다.
추가 평가 변수로는 혈관 외 용혈(EVH)과 돌발성 용혈(BTH), 5년 전반적 생존율 평가가 이뤄졌다. 안전성의 경우 솔리리스 투여 종료 또는 임상 종료 후 최대 3개월 내 발생한 감염, 솔리리스 투여 중단이 필요한 이상반응, 솔리리스 투여와 관련한 치명적인 사건 등이 포함됐다. 솔리리스 치료 기간 중앙값은 52.7개월이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은 치료 이전에 심각한 증상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추적 관찰 시점에서의 약물 유효성 평가에서 환자 96.3%가 솔리리스 치료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솔리리스 치료를 통한 5년 전체 생존율은 96.2%에 달해 증상 없이 장기간 생존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주요 평가 지표인 혈관 내 용혈 정도를 나타내는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의 경우, 솔리리스 치료 6개월 시점부터 95% 이상의 환자가 정상 상한치의 1.5배 이하로 개선됐으며 이 개선 효과는 약 8년 시점까지 유지됐다.
또한 61.3%는 치료 후 LDH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피로,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8%에서 혈관 외 용혈이 보고됐고, 총 23명 중 9명이 치료를 받았다. 혈관 외 용혈로 인한 LDH의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돌발성 용혈은 18.8%의 환자가 경험했으나, 이는 이전 연구에서 확인한 발생률과 유사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절반 이상의 환자(55.7%)가 치료 기간 동안 혈전색전증, 폐고혈압, 신부전 등 합병증을 보고하지 않았다. 치료 기간동안 솔리리스 치료 반응 부족이나 반응 소실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도 보고되지 않아 장기 치료에도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2명의 사망 사건이 보고됐지만 치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사업부 김철웅 전무는 “올해 급여 및 출시 10주년을 맞은 솔리리스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국내 진료 현장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 대상으로 장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를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서,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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