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의료진은 총 15명으로 이중 의사는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의사들의 사망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의사협회 회장에게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실태파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를 인용해 의료진 사망자 수를 소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15일 기준으로 감염의료진 위증증환자 수는 71명이다. 구체적으로 의사 40명, 간호사 15명 기타인력 16명 등이다.
사망자는 15명으로 의사가 10명, 간호사 3명 기타인력 2명이다. 의사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포함된 수치다.
김 회장은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으로 인해 의료현장에서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며 "진료실을 지키는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부디 코로나가 조속히 종식돼 예전의 진료실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첫 의사 사망자는 2020년 4월 3일 경북 경산시에서 내과 개인의원을 운영하던 59세 고(故) 허영구 원장이다. 그는 따로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적은 없었지만 외래 진료 과정에서 확진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원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에크모(ECMO)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고 치료 도중 상태가 위독해져 신장투석장치(CRRT)로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사망했다.
그는 사망 전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삽입치료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의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파라과이에선 백신을 맞고
사망한 의사가 26명에 달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망한 의사들의 얼굴과 이름, 나이, 지역까지 자세히 기록하고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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