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21차 한국단백체학회 연례학술대회(KHUPO 21th Annual International Proteomics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단백체학회는 단백체학 관련 국내 인적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단백체학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협력체로 지난 2001년 7월에 결성됐다. 이번 제21차 학술대회는 ‘뉴 바이오헬스를 위한 단백체학(Proteomics for New Bio-Health)’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토론의 연자로 참여해 다양한 산업적, 학술적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테카바이오 양현진 상무가 연자로 참여해 '구조 기반 신생항원 예측과 항암 백신 개발에 미치는 영향(Structure-based neoantigen prediction and its implication on cancer vaccine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인 ‘네오-에이알에스(NEO-ARS™)’에 대해 발표했다.
네오-에이알에스는 인공지능모델(AI)을 기반으로 분자동역학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본인의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 파괴하도록 면역시스템을 자극할 수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신테카바이오는 펩타이드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예측하는 타 알고리즘과는 달리, 면역타입 세부 단백질의 3차원 구조에 기반해 신생항원 후보에 대한 MHC-항원 결합력을 AI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했다.
신테카바이오 양현진 상무는 "치료용 항암백신 분야는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안전성과 장기 면역기억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망한 면역항암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별로 상이한 암 돌연변이 패턴으로 인해 백신의 타겟, 즉 ‘신생항원’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항암백신, 면역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추진을 목표로 국내외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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