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28 16:55최종 업데이트 20.09.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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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ECMO 개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시지바이오-삼성서울병원 등 4개기관 공동연구…5년간 76억원 투입

시지바이오의 개발 최종 목표인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모식도.
㈜시지바이오는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개발 사업'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삼성서울병원, 강원대학교(공과대학), 인성메디칼 등 4개 기관이 공동연구 하는 휴대형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 개발은 5년간 7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란 코로나 등의 감염으로 인한 유행성 중증 호흡기 질환, 폐렴,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과 같은 급성 질병으로 인해 중증호흡부전, 심정지 환자, 심근 경색 등의 급성 심장 질환이 발생한 심인성 쇼크 환자에 생명 보조 장치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지바이오는 중재의료기기(심혈관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소화기 스텐트, 심/뇌혈관 카테터 등) 사업과 미용성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감염병으로 인한 중증환자 치료의 핵심 의료기기인 심폐순환 보조장치(ECMO)’의 최초 국산화를 목표로 사업개발에 뛰어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의 조양현 교수(책임자, 심장외과)는 2018년 기준 국내 ECMO 치료의 8% 이상을 처치하고 있는 국내 최다 처치 의료진으로삼성서울병원이 사업 1단계(2020년~2022년) 주관기관을 맡는다.

강원대학교는 ECMO를 구성하는 주요 장치인 혈액펌프의 핵심 기술을 보유했고 인성메디칼은 의료기기 카테터 제조 전문기업이다.

시지바이오는 사업 1단계에는 참여기업 자격으로 연구에 참여하며 사업 2단계(2023년~2025년)부터 주관기관을 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보건의료위기상황에 대처할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휴대용 ECMO 국산화 개발 사업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원천기술을 가진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참여를 결정했다"며 "그 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100% 수입산 외산 심폐보조장치를 대체하는 동시에 휴대형이라는 차별성을 토대로 해외시장에도 과감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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