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02 14:44최종 업데이트 23.03.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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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美 AACR에서 'ABN401' 연구 등 공식 발표 주제 5건 채택

뇌로 암세포 전이된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약물 전달 효과 확인...추가 경쟁력 강화


에이비온이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에서 ABN401 등 5건의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4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401 관련 연구 결과 2건, ABN501 연구 결과 1건과 추가 연구 2건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ABN401은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이번 학회에서는 뇌전이(Brain metastasis)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연구팀은 환자 유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이식한 뇌전이 동물 모델(PDX)에 ABN401을 투약하고 MRI를 통해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 시장의 승인 약물과 비교했을 때 항암 효능과 안정성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ABN401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비임상 결과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KRAS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내성 기작 중 c-MET 돌연변이가 많은 것이 공개되며, c-MET 타깃 치료제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이비온은 암젠(AMGEN)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제품명 소토라십)과 병용 비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이번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501의 비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ABN501은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주요 원인이 되는 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혁신 항체신약이다.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PDX)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그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특이적 항체를 찾아내기 쉬워 개발 경쟁이 치열한 클라우딘18.2와 다르게 클라우딘3를 찾아내는 항체는 ABN501이 유일하다.

이 외에도 에이비온은 항체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를 결합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EGFR과 TROP2 항체에서 적용시킨 연구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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