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VAXDIGM)이 2023년도 1차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GVL Center)의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분야 지원 과제로 국책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미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비임상 연구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은 보건복지부 산하 사업단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백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1월 출범했다. 신변종 감염병 팬데믹 신속대응 및 실용화 촉진을 위한 차세대 백신기술 개발을 목표하며, 이를 위해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개발, 백신기반기술개발 3가지 분야를 추진 과제로 하고 있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백스다임은 최근 선정된 2023년도 제1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미래대응·미해결분야 범용인플루엔자' 분야에 이어, 미래 팬데믹 대응 백신 개발 분야에 최종 선정돼 매우 기쁘다. 2023년도 제1차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에서 각각의 사업단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두 개의 프로젝트 총 합계 금액은 약 43억원 규모다. 향후 두 연구 모두 최선을 다해 수행해 추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백스다임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연세대학교 김성보 교수(글로벌인재대학 부교수 및 K-NIBRT 한국형 국립바이오공정교육연구소 대외부단장)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임상시험승인 자료 제출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가지원비를 포함해 약 20억40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같은 RNA 바이러스로서, 인수공동전염병을 일으켜 미래 팬데믹이 가능한 신·변종 바이러스에 속한다. 인체 내 감염 시, 치명적인 신경 침습적 질병을 일으키며, 고령 인구에서의 사망률은 약 15%에 달한다. 1990년대에 미국에서 빈번히 발발(outbreak)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3만7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1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0년대에는 여러 유럽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현재도 전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어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백스다임은 국내외 대학에서 기초 연구를 10년 이상 경험하고, 화이자, MSD 등의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10년 이상 임상 연구를 수행한 박사들이 의기 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기초 연구, 비임상, 임상, 허가 관련 전문가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김대표는 “백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백스다임은 차후 발생가능한 미래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세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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