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알레 헬스(Allez Health)'에 후속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알레 헬스는 2018년 덱스컴(Dexcom) 출신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미국 벤처 기업으로, 당뇨 관리 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개발하고 있다.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프 보우먼(Leif Bowman)은 최첨단 혈당측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CTO인 로버트 부크(Robert Boock)는 미국 국립 보건원(NIH) 출신으로 덱스콤(Dexcom) G4 CGM의 수석 개발자이며 CSO인 테드 장(Ted Zhang)은 덱스콤 G4의 센서 멤브레인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알레 헬스 창업 단계부터 관계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에 시리즈 A+ 투자를 발표했다. 당시 오상헬스케어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4000만 달러(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포함)를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도 기존에 투자한 전환사채 2000만 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오상헬스케어의 이번 투자는 지난 시리즈A+ 계약 당시 납부하기로 한 2회차 금액에 해당하며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1000만 달러 규모를 납부했다.
알레 헬스는 현재까지 45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 관리국(NMPA)에 1차 서류를 제출 완료했으며, 2026년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2025년 미국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알레 헬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프 보우먼은 "연속혈당측정기는 2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일일 사용 비용으로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하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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