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28일~1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국내 보건산업의 발전과 네트워킹 교류를 위한 '한-호주 보건산업 기술교류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구성된 이번 교류단은 호주 내 우수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AusBiotech 2019에 참가한 호주 주요기관들과의 공동연구, 투자협력, 기술라이센싱, 임상연구 등 업무협력을 위한 활발한 미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교류단은 뉴사우스웨일즈 국회의사당 방문을 시작으로 시드니 동부지역과 멜버른에 소재한 주요기관들로 University Sydney, National innovation center, Nucleus Network, 360biolabs 등 모두 8개의 연구기관을 방문했다.
초기단계 임상 프로그램의 적용과 공동연구, 투자, 기술라이센싱 등 협력을 위한 기관소개 및 지원프로그램의 발표를 듣고 양국의 산업 동향과 임상연구를 주제로 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이후에는 기업 간의 정보 공유를 위한 리셉션 진행과 글로벌 파트너쉽을 위한 협력 채널을 마련하는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진흥원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개최한 AusBiotech 2019에 참가했다. AusBiotech 2019는 전 세계의 생명 과학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를 대표하는 100개가 넘는 회사와 3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약 30개의 세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호주 보건산업 전문 컨벤션이다.
한국의 홍보관 운영과 진흥원 소개 및 바이오코리아 2020의 홍보를 진행하였고 기업간 1대1 파트너링&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31일에는 한국과 호주 바이오 보건산업의 저명한 연사들을 초청하여 'Open innovation in bio health industry between Korea and Australia'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호주 임상협력의 중요성 및 비즈니스 성공사례(파멥신 유진산 대표) ▲글로벌 투자를 통한 기술교류 협력 필요성 및 투자 협력 사례(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상우 상무) ▲한국과 호주의 R&D 협력과 투자 파트너십(유한양행 Farrand Lee 박사, Brandon Capital Mr Chris Nava), 끝으로한-호주간 산학협력체 발굴을 주제로 Walter and Eliza Hall에서 Dr Janet Yeo가 발표 후 호주 시장에 전략적 사업개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호주는 임상 등 연구지원에 대한 과감한 세제 혜택, R&D 지원,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협력 및 임상시험 등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파멥신, 대웅제약, 코미팜 등이 현재 임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SCM 생명과학, 유한양행, 에이비온 등 다수의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호주 법인을 설립했거나 임상 및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참가기업 중 소프트넷은 자사의 IVD(체외진단기기) 홍보와 St. Vincent's 병원과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라메디텍은 현지 대형유통업체를 발굴하고 호주 진출 뿐만 아니라 유럽진출을 위한 판매망 확보와 임상 테스트 진행을 통한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 행사기간 중 유한양행은 호주의 104년된 역사를 가진 WEHI(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연구소와 초기 파이프라인 강화 및 상호 인력교류를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호주 현지 법인을 아들레이드에 설립했으며 현지 법인을 통한 다각적인 공동연구 및 사업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서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현했다.
진흥원 김용우 단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호주시장 진출 지원 전략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과 기술을 보유한 현지 바이오기업, 연구기관과 국내 업계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호주와 공동 연구개발, 기술 및 투자협력의 실질적인 협업 사례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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