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22 15:04최종 업데이트 25.03.22 15:04

제보

의사는 진료에만 집중 가능… EMR로 인한 스트레스 대폭 줄인 클라우드EMR

[닥터팔레트 KOL 인터뷰]② 에딧성형외과의원 윤동현 원장

편리한 권한 설정 기능과 자동 업데이트, 향후 의료데이터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연계 가능성

클라우드EMR '닥터팔레트' KOL 인터뷰 

위버케어(구 메디블록)가 만든 전자의무기록(EMR) 브랜드 '닥터팔레트'는 2021년 9월 출시한 이후 현재 150여곳의 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닥터팔레트는 웹 기반의 클라우드 EMR로 시간과 장소, 사용 기기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실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도입 의원이 늘어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닥터팔레트를 사용하는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로부터 제품의 장점과 클라우드EMR을 활용한 개원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위버케어가 선정한 닥터팔레트 KOL 리스트를 바탕으로 실제 해당 의원에 방문해 인터뷰했다. 

①이유정 원장 "치열해진 개원 환경..사전 문진은 물론 네이버 예약도 간편히 연동되는 클라우드EMR" 
②윤동현 원장 "진료에만 집중 가능…클라우드EMR로 EMR로 인한 스트레스 대폭 줄어"
 
에딧성형외과의원 윤동현 원장은 클라우드EMR이 EMR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고 밝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 신논현역 인근 에딧성형외과의원 윤동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운영하던 의원에서 서버형 EMR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고, 지난해 말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를 새로 도입했다.

윤동현 원장은 닥터팔레트가 EMR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줬다며, EMR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닥터팔레트를 선택한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일방적 진료 아닌 소통과 공감이 목표

-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의원의 개원 컨셉과 경영철학에 대해 소개해달라.

병원 이름 ‘에딧(edit)’에 차별화된 진료를 해보겠다는 컨셉과 철학이 담겨 있다. 진료할 때 의사만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경청하면서 충분히 소통한다. 편한 대화를 위해 무겁고 차가울 수 있는 병원 이미지를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려고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 썼다.

진료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세우는 과정이다. 요즘은 많은 의료 정보를 손쉽게 접하다 보니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다. 과거처럼 의사가 “이렇게 하세요”라고 단순히 지시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왜 이런 치료가 필요한지,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환자가 납득하지 못하면 나중에 오해로 돌아올 수 있다.

반대로 의사도 환자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고, 여러 이유로 외적인 변화를 원한다. 의사 입장에서 본 결과보다 환자가 성형외과에 오게 된 원인이 해결됐는지가 더 중요하다. 뛰어난 의술에 소통을 통한 공감을 더해야 환자가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

-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4년간 병원을 운영해보니, 당연한 얘기지만 병원이 잘되려면 의사는 진료에 집중하고 의료진은 보조 업무나 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 일해도 병원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안정된 시스템을 늘 고민한다. 그런데 편하자고 쓰는 프로그램이 불안정하면 진료 흐름에 차질이 생기고, 휴먼 에러에 노출되어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다.

- 진료에서 쓰는 EMR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이 따로 있나.

당장의 안정성, 편의성 뿐만아니라 향후 새로운 기술이나 외부 시스템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확장성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다. 최근 새로운 EMR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UI만 다를 뿐 EMR의 역할은 딱히 차별점이 없다. 앞으로 EMR은 의료 데이터 저장 외에 데이터 활용을 통한 병원 운영 솔루션 제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료진이 환자와 소통하듯 EMR이 의료진, 환자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연결’될 준비가 필요하다.

 
윤동현 원장은 권한 설정 기능과 자동 업데이트를 닥터팔레트를 사용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전문과, 부서 특성 따른 권한 설정 편리…번거로운 업데이트도 불필요
 
- 그중 특별히 클라우드 EMR을 선택하신 이유는 뭔가.
 
이전 의원에서는 서버형 EMR을 사용했다. 그런데 속도가 느리고, 동시 작업이 어려워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기마다 설치하고 번거롭게 업데이트 해야 했고, 새 기기를 도입할 때마다 또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도 컸다. 닥터팔레트는 클라우드 EMR이라 설치가 필요 없고 자동 업데이트가 되니 매우 편하다.
 
- 클라우드 EMR 중 닥터팔레트를 선택한 이유와 닥터팔레트 도입 후 달라진 부분은 뭔가.
 
닥터팔레트를 알기 전부터 위버케어(구 메디블록)에 관심이 많았다. 블록체인 기술로 의료 시스템을 개발·개선하려는 회사가 마침 클라우드 EMR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사용해보고 싶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안정성, 편의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EMR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니 확장성도 가장 좋으리라 생각했다.
 
실제 사용해보니 가장 좋은 건 기능별 권한 설정이다. EMR은 진료과나 부서별로 필요한 기능이 다 다르다. 보험진료과는 보험 진료 기능이 중요하고, 성형외과는 비급여 진료 기능이 더 중요하다. 또한 상담, 원무, 시술, 수술 부서가 사용하는 기능이 다 다르다. 기능만 많고 불필요한 기능이 정리가 안되면 오히려 사용이 불편하다. 기존 서버형 EMR도 일부 설정이 가능했지만 제한적이었고, 고객센터 측 원격 접속이 필요해서 불편했다. 닥터팔레트는 손쉽게 맞춤 설정이 가능하도록 잘 정리되어 있고, 그 결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 타 개원의에게 닥터팔레트를 추천할 의사가 있나.
 
여러 EMR을 사용해 본 경험을 돌이켜 보면, 닥터팔레트 하나만 잘 들여놔도 EMR로 인한 스트레스가 대폭 줄어든다. 세무 정리 등 진료 외 운영에 필요한 업무도 간결하고 편리하다. 무엇보다 개발진이 좋은 EMR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크다. 기존 EMR에 익숙한 분들은 새로운 시스템이 부담스럽고, 데이터 이전도 번거로울 것이다. 하지만 길게 보면 닥터팔레트가 병원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
 
- 끝으로 척박한 의료환경 속에서 개원을 준비하는 다른 동료 선후배 의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이 기사를 읽어볼 정도로 EMR을 알아보고 개원 준비하는 분이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믿고 본인만의 명확한 컨셉을 정해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성공한 개원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