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진이 브루킨사(성분명 자누브루티닙)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에 따라 외투세포림프종(MC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림프종 (SLL)의 치료에 대해 1일부터 건강 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급여 조건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MCL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만 65세 이상의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CLL 또는 SLL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CLL 또는 SLL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지정됐다.
브루킨사는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TK)를 표적하는 2세대 BTK 억제제다. B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영향을 끼치는 신호 전달 인자인 BTK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악성 B세포를 억제한다.
이번 급여 확대는 CLL 또는 SLL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인 ‘ALPINE’ 과 ‘SEQUOIA’, 그리고 MCL에 대한 오픈라벨, 다기관, 단일군 임상연구인 ‘206’과 ‘AU-003’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양덕환 교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인 MCL 환자들에게는 추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브루킨사라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급여 적용되었다는 점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다"면서 "CLL 또는 SLL 환자들에게도 차세대 BTK억제제 표적치료가 가능해짐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생존율 개선과 더불어 안전성 측면에서 치료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이진코리아 양지혜 대표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기대여명이 짧은 MCL 환자와 더불어 만성적 재발로 인해 고통받는 CLL 또는 SLL 환자들에게 차세대 치료옵션으로서 브루킨사의 혜택을 더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베이진은 브루킨사를 비롯한 광범위한 종양학 및 혈액학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자들을 위한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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