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06 18:03최종 업데이트 22.10.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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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PET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ACBC' 국내 출시

PET-CT진단 방사성의약품으로 전립선암의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


듀켐바이오가 세계 최초 전립선암 진단 방사선의약품 신약 FACBC(에프에이씨비씨주사, 제품명 18F 플루시클로빈)를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FACBC는 전립선암 치료 후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상승으로 인해 전립선암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초기 및 병기 별 이상적인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2017년 유럽의약품청(EMA) 인증을 받아, 악슈민(Axumin, fluciclovine F-18)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돼 왔다.

듀켐바이오는 2019년 일본 니혼메디피직스(NMP)와 FACBC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 진입을 위해 상호 전략적 협력을 펼쳐왔다. FACBC는 그 첫 결과물이다.

2021년 허가를 받은 뒤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소속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비급여 시장 진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CT, MRI 등 기존 영상장비로 진단에 한계가 있는 전립선 암 병변을 FACBC를 통해 조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는 "기존 방식보다 정확한 이미지 진단은 결국 치료 효과에도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PET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신약에 대한 의미가 있다"며 "점차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국내 재발 전립선암 환자에게도 이번 신약이 조기진단과 치료 및 관리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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