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의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발족한 '의료인력수급 개선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병원협회는 제17차 상임이사 및 상임고문,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공동위원장에 김영모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호 중소병원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을 선임하고 병원 직능단체와 시도병원회 주요 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의료인력수급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영호 공동위원장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이 상생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아 공동위원장을 선임한 것"이라며 "앞으로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 병원계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수급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협회는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용우 천안요양병원 이사장을 부회장에 새로 선임하고 서진수 보험위원장 후임에 유인상 영등포병원 의료원장을 앉혔다.
또한 병원장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보선으로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승훈 을지대학교 의료원장, 박우성 단국대학교 의료원장을 각각 법제위원장, 경영위원장, 총무위원장 및 의무위원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신규 입회 회원병원으로 승인했다.
이날 합동회의 폐회 이후에는 대한병원협회와 종근당이 공동 제정한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행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CEO 부문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는 김효종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장, 신성훈 고신대복음병원 혈액내과 분과장, 문경원 혜원의료재단 경영지원본부장, 손순이 아주대의료원 보험심사팀장, 김애란 안양윌스기념병원 간호부장 등 5명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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