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17 11:09최종 업데이트 21.03.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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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

"의약품 국산화·고혈압 신약 개발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사진 = 왼쪽부터 김대업 약사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시상식을 열고,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지난해 공동 제정한 상이다.

제약바이오부문에 선정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1967년 용각산, 1975년 겔포스 발매를 통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국민 의약품 개발에 힘써온 것은 물론, 1982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1988년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을 개발하는 등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며 국내 치료의약품 개발 기술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김 회장은 12년의 연구개발(R&D) 기간과 5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한 끝에 국산신약 15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가 검증됐으며, 기존 외국 고혈압 신약 대비 경제적 약가에 공급해 환자부담과 보험재정 절감, 제약산업 발전 등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원희목 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등 3개 단체장은 "김승호 회장은 제약산업 선진화와 국내 최초의 고혈압신약 개발 등으로 산업 위상을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했다"며 "평생을 제약업계에서 헌신하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김 회장에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승호 회장은 "약업계를 대표하는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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