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20 12:19최종 업데이트 17.07.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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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도 NGS로 분석한다

식약처, 염기서열 분석프로그램 개발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중독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식중독균 염기서열 비교·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식중독 환자에서 확보한 식중독균과 환자가 섭취한 식품에서 확보한 식중독균 간의 염기서열 정보를 비교·분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NGS)를 통해 확보된 대용량의 식중독균 염기서열 정보를 입력할 경우 분석결과를 시각화해 식중독균 일치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평가원은 "NGS는 기존 조사방법인 유전자 지문분석법(PFGE)에 비해 높은 정확성을 보이며 추가 실험을 하지 않고도 혈청형, 항생제 내성, 신·변종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대용량의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
* PFGE(Pulsed Field Gel Electrophoresis): 미생물의 DNA를 제한효소로 절단하고 그 절단된 패턴을 비교하여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기술

또한, 안전평가원은 "국제적으로 식중독 원인규명 기술이 유전체 정보 분석으로 전환되는 추세인데, 미 FDA 프로그램과 비교해서도 정확성은 비슷한 수준이면서 처리 속도는 향상됐다"는 입장이다. 
 
[그림] 식중독균 염기서열 비교·분석 프로그램의 정확성을 비교한 결과(안전평가원 제공)
 
분석 시료 식약처 프로그램 미국 FDA 프로그램 비 고
100건 2시간 49분 3시간 50분 약 26% 단축
348건  14시간 58분 21시간 22분 약 30% 단축
[표] 식중독균 염기서열 비교·분석 프로그램의 신속성(비교시료 건수별 분석 시간)을 비교한 결과(안전평가원 제공)

안전평가원은 2014년부터 식중독균 유전체 연구 사업단과 함께 국내 식품유래 식중독균 유전체·전사체·메타게놈 유전정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단 과제로 서울대 김희발 교수가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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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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