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6.18 09:05최종 업데이트 18.06.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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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피내용' 결핵 백신 무료접종 16일부터 재개

생후 4주 이내 신생아‧59개월 이하 미접종자 대상

'경피용 백신'은 임시예방접종 종료로 16일부터 유료 전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수입이 중단됐던 4주 이내 영아 대상 ‘피내용’ 결핵(BCG) 백신(주사식)이 정상적으로 공급돼 6월 16일부터 피내용 결핵 백신에 대한 국가예방접종(무료)을 재개했다. 

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와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자이며, 생후 3개월이 지난 유아여도 ‘결핵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실시해 ‘음성’ 반응이 나올 경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당초 피내용 백신은 국가에서 무료접종을 지원했고 경피용 백신은 소비자 선택에 의한 유료부담이었다. 이전까지 피내용 백신은 일본에서 수입, 공급했지만 일본의 현지 생산량 감소와 국제기구 우선납품 등의 사유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이후 정부는 올해 1월부터 덴마크에서 피내용 백신을 수입, 공급하기로 하고 한시적으로 경피용 백신에 대해 무료접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덴마크의 백신 제조사 내부 질 점검으로 공급일정이 연기됐고 6월 16일부터 덴마크의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피용 백신의 임시무료접종은 15일부로 종료하고 16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다만, 보건소의 경우 경피용 백신의 임시예방접종이 종료된 이후에도 잔여백신의 폐기에 따른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은 경피용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본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덴마크로부터 수입한 피내용 백신 약 4만5675바이알의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일선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단계적으로 배포함으로써 16일 이후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본은 지역 보건소별로 접종 개시일이 다를 수 있어 사전에 문의한 후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접종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생후 4주 이내 영아 보호자에게 접종 안내를 개별문자로 발송하고 있다"며 "표준예방접종 일정보다 1개월 이상 접종이 지연된 경우 ‘추가접종’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내용 백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달에 걸쳐 보건소와 의료기관 예방접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피내 접종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피내용 결핵 백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irgd/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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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mrkwon@medigatenews.com)제약 전문 기자.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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