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5개병원, 249명 근무..."젊은 의사들이 불안정한 미래 걱정 않도록 비전 제시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6일 최근 논란이 있는 ‘입원전담전문의제’와 관련해 “입원전담전문의를 도입하는 목적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의)인턴 부족 대체 논란은 제도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 취지를 벗어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신현영 의원실에 제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 환자에 대한 치료 결정 및 수행, 검사 관리, 회진과 상담 등 치료·회복 업무를 전문의가 전담하는 것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입원환자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하는 의미가 있다.
신 의원은 “이 제도를 내년에 배출이 안 돼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턴 인력을 대체하겠다는 시각은 제도 도입 취지나 시범사업 운영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입원전담전문의제도 참여 의료기관은 45개소, 전문의는 249명, 병상은 4032개가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복지부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환자 상태 악화를 줄여 계획되지 않은 입원율을 줄이고 치료연계를 통한 지역병원으로 퇴원하는 비율도 증가하는 등 제공되는 의료 수준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입원기간 단축, 환자 안전 강화, 전문과목 간 협업 활성화와 더불어 환자 평가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상급종합병원의 박리다매 진료, 쏠림현상의 문제를 개선하고 중증도 높은 질환 치료 중심으로 기관의 역할을 바꾸는데 필요한 제도다”라며 “또한 젊은 의사들에게 병원에 근무하면서 전문진료 수행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본 제도에 안전성과 비전을 보여줘야 앞으로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원 환자를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본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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