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16 15:01최종 업데이트 21.02.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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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론자와 약물전달시스템 'BioDrone Platform' 공동연구 결과 발표

CDV와 엑소좀, 차별화된 특성 보이며 CDV가 원천 세포의 특성을 더 유사하게 보존한다는 것 밝혀내


바이오드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엠디뮨이 4일 열린 STARTUP CREASPHERE EXPO Batch 5에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론자와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온라인으로 개체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Startup Creasphere Program)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행사를 주최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는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기관이자 인큐베이터로 그동안 글로벌 기업 론자, 로슈, 사노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지원해 왔다. 엠디뮨은 아시아 바이오 기업 최초로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론자의 센틸 라마스웨미(Director of Cell and Gene Technologies R&D)는 "제조공정 플랫폼 부문으로 엠디뮨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CDV(세포 유래 베지클, Cell Derived Vesicles)에 대해 더 깊은 연구를 진행해 추후 해당 기술을 제약 분야에도 적용하기 희망한다"며 엠디뮨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론자는 프로그램 시작 당시에도 엑소좀을 활용한 약물탑재 및 전달 분야에 대한 로드맵과 엑소좀 분야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엠디뮨의 혁신적인 BioDrone Platform를 소개했다. BioDrone Platform은 세포를 압출해 CDV를 대량 생산하는 원천 특허 기술에 기반한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이다.

엠디뮨은 론자와 3개월간의 공동연구 기간 동안 단일입자분석(S.p.A, Single Particle Analysis) 등을 통해 CDV는 엑소좀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보여주며 CDV가 원천 세포의 특성을 더 유사하게 보존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약물을 전달하는 입자가 세포의 특성을 잘 보존할수록 세포가 약물을 받아들이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상용화의 핵심인 보관 및 유통 문제도 CDV에 동결건조 기법을 적용하여 해결했다. 동결건조한 CDV는 장기간 보존하더라도 세포내 흡수율이 유지됐다.

또한 CDV 표면의 엔지니어링 가능성, 우수한 RNA 봉입율, 뛰어난 생체 투과율 등을 확인했다. 이는 차세대 약물전달물질로 각광받고 있는 엑소좀의 생체 투과율 이점을 동일하게 가지되 생산성, 확장성, 경제성 등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다.

이번 공동연구로 BioDrone Platform이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의 뛰어난 대안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엠디뮨의 오승욱 연구소장은 BioDrone Platform의 경쟁력에 대해 "CDV는 인체 세포 유래 베지클로 세포 및 조직 흡수율이 매우 우수하다"며, "다양한 약물과 호환성이 높고, CDV 내/외인적으로 바이오 엔지니어링이 용이한 것이 독보적인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엠디뮨과 론자는 BioDrone Platform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동 연구 개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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