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1 17:11최종 업데이트 23.0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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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니코챔스'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

"지난해 불순물 파동으로 금연치료제 시장 독주"


제일약품은 금연보조치료제 니코챔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판매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 금연치료제로 금단증상이나 흡연욕구를 조절해 준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니코챔스'는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N-Nitroso-valenicline, NNV) 초과 검출 이슈 당시 식약처 출하 허용 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으로 현재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 DATA에 따르면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불순물 검출 이슈 이후 국내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지난 1년간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바레니클린 제제의 약 81% 점유율을 기록했다.

금연보조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성장해왔다.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은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 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이 맞춤형 진료 서비스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어 금연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지고 일부 중단한 금연클리닉 운영이 재개되면서, 금연 참가 환자 증가에 따라 금연치료제 처방도 증가 중이다. 

김민호 제일약품 니코챔스PM은 "지난해 9월 식약처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NNV 검출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NNV 185ng/일 이하 제품만 처방 가능해지면서 니코챔스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금연 성공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회사가 이바지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면서 "금연의 가치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해 금연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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