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가 일본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메디슨(구 얀센)이 27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라즈클루즈(성분명 레이저티닙, 국내제품명 렉라자)·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의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렉라자는 2015년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로부터 기술도입한 약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에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12월 유럽에서 허가받았으며, 이달에는 영국과 일본에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상업화 개시 이후 1500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도 허가 추진 중이며, 허가 이후 유한양행이 수령한 마일스톤 규모는 4500달러다.
한편 최근 존슨앤드존슨이 유럽폐암학술대회(ELCC 2025)에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키닙 병용요법이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병용요법의 중앙 생존기간(OS)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나, 최소 12개월 이상 생존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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