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11 10:36최종 업데이트 25.04.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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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홍준표 "과격한 의대증원 일관되게 반대"

수가 현실화∙의료사고 입증 책임 문제∙의대 쏠림 현상 등도 해결 필요…의대생들 조속히 돌아와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의사 증원 문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과격한 의대증원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계가 의사증원 문제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 증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증원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의사증원 문제도 그렇지만 의료수가 문제 현실화, 의료사고 입증 책임 문제도 해결돼야 할 숙제”라며 “의대로만 몰리는 기현상은 이공계의 몰락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공계 진작책도 동시에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업 거부 투쟁 중인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모두 현장에 복귀해 새정부와 마주해 의료개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시장직에서 물러나 이번 대선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의 퇴임식은 11일 오전에 진행된다. 

한편,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국민의힘 주자들을 중심으로 의대증원, 의정갈등과 관련한 메시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의료대란 해결의 '적임자'라고 자처하며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로 전공의, 의대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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