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20 17:07최종 업데이트 21.12.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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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 KT&G와 식물 기반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한다

20억원 투자 유치 이어 연구개발 수주…담배종을 활용한 식물 기반 항원 후보물질 찾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이 KT&G가 추진 중인 식물 기반 백신 개발 플랫폼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동물 기반 백신 대비 안전성이 높고 경제적인 식물 기반 재조합 단백질 항원 백신 플랫폼의 필요성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KT&G는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지플러스생명과학과 식물 기반 면역 항원 생산과 기주식물 및 벡터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식물 기반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높은 바이오매스 생산량과 대량 종자 생산에 의한 빠른 규모 확대의 이점으로 담배 작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KT&G가 보유 중인 담배종 특성과 발현 연구를 통해 기주식물(Host Plant)을 확보하고,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산업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생물의약품 후보물질 정제 및 시험법을 개발하고 항원후보물질에 관한 효능 평가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T&G가 관리하는 담배종을 활용한 식물 기반 항원 후보물질 생산에 성공하고 벡터 선별 효능을 확인하면 향후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신규 개발 중인 차세대 벡터 적용 연구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성과를 식물 기반 코로나19 백신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기본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 최성화 대표이사는 "7월 KT&G로부터 20억원 투자 유치를 받은 것에 이어, 이번 연구개발을 수주한 것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우수한 유전자 가위 및 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기술에 관한 신뢰를 바탕으로 확장 가능성에 관한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며 "양사의 전략적인 투자와 연구 협업으로 식물을 활용한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농생명과학분야의 연구 발전과 국민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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