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일차성) 뇌종양으로 뇌종양 가운데 악성도가 가장 높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방사선 치료 및 항암 치료와 같은 표준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며 치료 예후가 나쁘고 발생 시 평균 생존 기간이 13~15개월일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암 줄기세포가 뇌종양 세포의 침윤과 저항성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몸속에서 자라는 종양 내부는 매우 이질적이고 다양한 세포 집합으로 이뤄져 있어 종양의 근원세포인 암 줄기세포만을 찾아내기조차 매우 어렵고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이에 암 줄기세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이번 특허 기술은 교모세포종 줄기세포가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대상이 되는 만큼 해당 바이오마커를 활용하여 새로운 진단법 및 표적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특정 암 줄기세포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마크로젠이 이번 교모세포종 암 줄기세포 바이오마커를 다수 발굴하면서 또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향후 암 줄기세포의 선택적 치료제 및 억제제 개발 사업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업무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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